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11일 연천군, 전라북도, 충남 태안군, 전남 해남군, 경북 포항시 등 지방소멸위험지역 5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천군·태안군·해남군은 지방소멸위험지역이고, 전북은 14개 시·군 중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에 진입했다.

포항시는 이재준 시장의 고향이자 수원시의 자매도시다.

이재준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목표는 대도시와 소멸위험 지자체의 상생이 돼야 한다”며 “소멸위험 지자체에 꾸준히 기부하겠다. 국민께서 소멸위험 지자체에 많이 기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