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의 여파로 주유소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가운데 30일 인천 남동구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부착돼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문구가 부착돼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이번 주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10일 기준으로 12월 첫째 주(12월4일∼12월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1원 내려 L(리터)당 1611.1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최저가 지역인 서울과 대구는 각각 L(리터)당 1699.6원, 1544.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GS칼텍스와 알뜰주유소는 각각 L(리터)당 평균 1619.4원, 1583.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6.2원 내린 1845.7원으로 집계됐으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화물연대 총파업의 여파로 인해 품절 주유소도 속출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세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하락했으며,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유가가 계속 내리고 있어 국내 제품도 가격 하락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