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40%를 웃돌고 있다.
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올해(매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67만9천 명으로 중소기업 전체 근로자의 41.1%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여파로 정규직이 전년 대비 12만7천 명 줄어든 대신 비정규직은 58만6천 명 늘어 비정규직 비중이 커졌다.
올해는 정규직 37만1천 명, 비정규직 9만 명이 각각 늘며 비중이 줄었다.
반면 올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47만8천 명으로 대기업 전체 근로자의 15.6%에 그쳤다.
올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비정규직 비중 격차는 25.5%포인트(p)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다.
격차는 2019년 23.7%p, 2020년 23.8%p, 지난해 24.6%p에 이어 늘어났다.
올해 비정규직 비중을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중소기업 증가 폭이 대기업의 5배에 달한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비중은 2012년 35.7%에서 올해 41.1%로 5.5%p 상승했고 같은 기간에 대기업 비정규직 비중은 14.5%에서 15.6%로 1.1%p 올랐다.
올해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는 10년 전 대비 203만2천 명(36.0%) 증가했고, 정규직 근로자는 80만3천 명(7.9%) 증가했다.
대기업은 정규직이 77만7천 명(43.1%) 늘었고 비정규직은 17만1천 명(55.7%) 증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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