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송도국제도시 8공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송도국제도시 8공구까지 연장하기 위해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내년 3월께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3303억원(국비 60%, 시비 40%)을 투입해 인천 1호선을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약 1.46㎞를 연장하고 정거장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 대안노선 검토 및 최적노선 선정, 경제성·재무성 분석을 거쳐 건설 및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인데, 용역 결과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이 결정되면 시비 40%(약 1321억원)는 경제자유구역특별회계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2024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까지 넘어야할 난관도 많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은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2016~2025)’에 반영된 8개 노선 중 투자 우선 7순위이기 때문이다.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2016~2025)’에서는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은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인천, 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다음이다.

‘게다가 현재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8개 노선 중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1순위인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2순위인 ‘부평연안부두선’, 3순위인 ‘송도트램’ 등 3개 사업이 있다.

그러나 투자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만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아파트 입주가 지속되면서 교통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예타 통과 가능성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