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2일 북한의 연평도 기습포격 12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12년 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것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이기에 자유 수호 의지가 있는지, 안보 의식은 흔들림이 없는지 반드시 돌이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민병곤 시당 대변인 이름으로 낸 논평에서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기습포격에 맞서 해병 연평부대가 대응 사격한 ‘연평 포격 도발 12주기’를 맞은 날”이라며 “(연평도 기습포격은) 6.25 전쟁 이후 민간인 지역에 예고 없이 자행한 무력 도발은 우리의 주적이 북한 정권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북한이 쏜 170여발의 포탄이 NLL 남측, 우리 바다에 떨어졌고 그중 80여발이 연평도 내 민가 등을 파괴하고 연평부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는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12년이 지난 현재, 인두겁을 쓴 북한 정권은 최근까지도 핵폭탄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화성 17형)을 발사하는 등 핵무장의 광기에 빠져 우리에게 핵 협박을 서슴치 않는 등 국제사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당은 “연평 포격 12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며 “잇따른 북한의 극악한 도발에 대해서는 정권 및 체제 붕괴를 자처하는 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