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송도컨벤시아서 학술대회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환경공단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공동개최
정부·국제사회와 결과 공유 방침
인천광역시.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과 인천환경공단,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가 22일~23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물을 중심으로 한 20여개 국가의 환경 분야 행정가, 학자. 기업가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500여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송도컨벤시아 13개 룸에서 총 80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다른 학회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보다 큰 규모이다. 한 세션당 발표자가 3명 안팎이고, 토론자 3명 내외 등 세션 참여자만 500여 명이 넘는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UN 산하 기구 별 남미와 유럽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주제는 '바이러스 감염병 방역플랫폼과 스마트 상하수도 체계 구축'이다. '코로나 이후 바이러스 감염과 대응' '스마트 카본 워터연구 및 방역플랫폼 구축' 및 '수생태계 건강성 감시대응 기술개발' 등의 세션으로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이루어진다.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물순환포럼'을 개최하고, 환경관련 NGO를 중심으로 '한강하구포럼'을 열어 이틀간 한강하구에 대한 인천의 역할 모색을 집중하여 논의한다. '기후위기 대응 홍수방어능력 기술개발'과 '물관련 재해·재난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형 접근방향'등의 세션도 마련됐다. 유엔 유네스코에서는 '도시 물관리를 위한 물-에너지 넥서스'라는 전문 세션을 마련해 물관리 담론을 제시한다.

인천환경연구협의회의 특별 세션도 있다. 협의회는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를 비롯해 인천대, 겐트대, 인천환경공단, 인천테크노파크, 국제물정보과학연구원 등 11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세션에서 인천과 정부의 환경사업과 기후변화, 탄소중립 청사진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단체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생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점검하고 관련 정책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학술대회를 통해 도출된 각종 결과는 정부나 국회 또는 국제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장인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 삶의 필수요소인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배관이나 하수도 배관은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상태를 제대로 파악이 어렵다.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스마트워터그리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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