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축하는 김원형(가운데) 감독과 선수들. 사진제공=SSG랜더스

SSG랜더스는 김원형 감독과 총액 22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 대우(계약내용이 비공개인 외국인 감독 제외)다.

구단은 창단 2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감독의 성과를 인정했다.

부임 2년차인 김원형 감독은 올시즌 안정적인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등 대기록들을 차례로 작성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구단은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 앞서 김원형 감독과의 재계약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김원형 감독은 “올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 우승을 하고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첫 번째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해주신 구단주님께도 감사하다.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장님과 단장님을 비롯한 프런트, 마지막으로 모든 팬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최고 대우로 감독 재계약을 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또다시 우승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