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주립대·하와이대 연구서 90%대 상관관계
▲ 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이미지./사진출처=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이미지./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가 전문측정기기에 상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 암센터는 최근 갤럭시 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 및 생체 전기저항측정 장비로 측정한 값과 매우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낸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행했다.

논문 제목은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로, 생물_의학 분야의 유명 학회지인 미국 임상영양저널(AJCN)에 게재됐다.

논문에는 만 23~55세의 남성 34명과 여성 41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4로 6개 항목의 체성분(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율, 체수분량)을 측정한 뒤 이를 전문측정기기의 측정값과 비교하는 식으로 실험한 결과가 담겼다.

각 결과치의 상관관계는 최저 93%, 최고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워치4부터 체성분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 측면에 위치한 버튼 2개, 후면의 2개 등 총 4개의 전극을 활용해 자신의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워치를 착용한 후 두 손가락을 약 15초간 측면 버튼에 대면된다.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가 총 24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해 체지방량,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체성분 측정은 의료 기관, 클리닉 등에서 BIA 전문 장비를 사용해 측정할 수 있었으나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손목에서 바로 체성분을 확인해 자신의 신체와 건강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체성분 측정은 의료 기관, 클리닉 등에서 BIA 전문 장비를 사용해 측정할 수 있었으나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손목에서 바로 체성분을 확인해 자신의 신체와 건강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며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 등 개인의 건강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연 기자 boye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