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르네상스 사업지로의 철도와 도로망 연결이 필요합니다. 프랑스행 고속열차 떼제베(TGV)의 시작점인 스위스 바젤역과 같이 인천역을 일종의 ‘메가스테이션’으로 만들어 교통 수요를 집중되게 해야 합니다.”

신성영(국·중구2) 시의원은 7일 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성공 방안’으로 이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그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는 100년 전 대한민국 무역과 문화의 중심이었던 제물포를 다시금 부흥시켜 원도심 원대한 발전을 이끌자는 계획”이라며 “특히 수요를 어떻게 끌어올 것인지, 사업비를 대체 어디서 만들어낼 것인지 등 (이제는) 필살의 전략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철도와 인천발 KTX를,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인천역을 메가스테이션으로 계획해야 한다”며 “(여기에) 중구 영종 남쪽 바다에 국제 신항을 건설할 것을 주장한다. 싱가포르가 항구 재개발을 위해 ‘투아스 메가포트’를 건설하고 모든 항구 기능과 제반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이동한 것과 유사한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 인천 항만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중구 영종에 신항을 추가 구축하자는 주장으로, 신 의원은 항구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금 등을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과 연계해 투입할 수 있다고 봤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