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자 1일부터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사전 행사 및 응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국가 애도기간 중에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먼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는 경기 시작 전 모든 선수들이 관중들과 묵념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 동안 선수단 및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 희생자를 추모한다.

이에 1~4차전은 시구 없이 경기가 시작된다. 사전 행사 역시 최소 규모로 치러진다.

응원단도 응원단장만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을 뿐, 치어리더 응원은 펼치지 않는다.

엠프와 축포 사용도 하지 않는다.

앞서 KBO는 31일(월) SSG 랜더스 필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구단 안전관리 책임자와 함께 회의를 열어 관중들이 안전하게 한국시리즈를 관람하고, 또 퇴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