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제물포르네상스 등 18가지 협조 당부
▲ 2022년 국민의힘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 사진./사진제공=인천시
▲ 2022년 국민의힘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 사진./사진제공=인천시

경인선 지하화 특별법 제정, 재외동포청 유치 등 민선8기 인천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열린 국힘 시당 당정협의회에서 “민선8기가 순항하는데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더 큰 책임감으로 인천시민들을 위하고 지역 미래를 위하면서,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이날 18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1호 공약 과제인 제물포르네상스를 비롯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중·동구 통·폐합 등 행정체제 개편, 서해5도 특별행정구역 지정,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조기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 경인선 지하화 특별법 제정, 2025 APEC정상회의 유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등 8가지가 시 주요 과제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증액이 필요한 국비 건의 사업 등도 제시됐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6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98억원), 연수구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원) 등 3가지는 일부 반영돼 증액을 요청하는 반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720억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원), 중구 영종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치(13억원), 부평구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309억원) 등 5가지는 미반영돼 아예 신규 사업으로 세워야만 한다.

이날 국힘 소속 현직 국회의원 2명 가운데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함께한 반면,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대신 이관호 미추홀구의회 부의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현안을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승연 시당위원장, 정유섭 부평구갑, 강창규 부평구을, 이중재 계양구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동구미추홀구갑 지역구를 대표해선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남동구갑·을 지역구는 이용우 남동구의회 부의장, 서구갑·을 지역구는 이한종 서구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