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제3대 신임 사장으로 허정문 전(前)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부산 출신의 허정문 신임 사장은 지난 24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허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2년간 근무한 도시계획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동탄1·2신도시 개발, 리츠 방식 주택사업 등 도시계획 업무를 추진한 데다 수원영통 등 택지개발지구 지정 사업에도 참여했다.

또, ‘도시개발 혼용방식 제도 제안’과 ‘대체 농지제도 도입’ 등을 통해 관련법 개정에도 힘을 보탰다.

허 사장은 동아대학교(도시계획과),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도시공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리츠모델 개발(2020년 서울시립대), 도시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주택단지개발 모형연구(2000년 국토도시계획학회) 등이다.

이 밖에도 금융사업처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금융사업관리단 지점장에 이어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는 수원도시재단 제5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부드러운 인품과 함께 열정적인 사업 추진 능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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