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역사회보장협의회 활성화
전담인력 충원·맞춤 보살핌 전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인천시가 지역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회를 활성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민간위원장 설명회를 열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 등을 위해 군·구별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7월 기준 인천지역에는 10개 군·구별 대표협의체와 154개 읍면동 협의체 등 총 402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위기 및 긴급상황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복지사각 및 위기가정 ZERO를 위한 '2023 인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 민선8기 공약사업인 '시민안심제도 정착'의 세부 실천사업으로, 시는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성화를 위한 인력확대와 예산지원, 새로운 복지모델 발굴 계획 등 9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협의체 사무국의 열악한 환경으로 실질적 기능이 미약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 부재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전담인력을 5명에서 23명으로 충원하고, 인건비·운영비 등 예산 10억5800만원 지원과 함께 조직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복지모델 개발 등 '신사업 발굴' 공모를 실시해 실질적인 복지사각 및 위기가정 보호 대응 정책 개발에도 나선다.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4000여 명에 이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연 12억원을 지원하는데, 투자 대비 복지사각 해소를 위한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협력의 구심점인 군·구 및 읍면동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는 물론 맞춤형 보살핌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