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시티
인천 역점추진 사업 필요성 설명
행정체제 개편·재정적 지원 건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 홍콩시티’ 조성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등 인천의 역점추진 사업이 지역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 시장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약 30년 동안 지속된 낡은 지방행정체제에 대한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인천시는 2군(郡)·8구(區)의 행정체제를 2군·9구의 행정체제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생활권에 따른 행정구역 조정으로 중구와 동구를 (가칭)제물포구·영종구로 개편하고, 인구가 크게 늘어난 서구를 (가칭)서구·검단구로 분리하는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했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편,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 한덕수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주요 지역 현안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국정운영 플랫폼으로, 중앙-지방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지방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 출범했다.

정부는 지난 9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지역을 순회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방안 개정안 ▲지방자치·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의 핵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