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복권 긁었더니 80만 원에 당첨됐더라고요.
신나서 당첨금 받으러 갔더니 80만 원이 아니라 글쎄 10억 원이래요!"
보고도 믿기 어려운 행복한 사연의 주인공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 사는 호세 벨라스케스 씨는 퇴근길 탄산음료를 사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즉석 복권을 샀다고 한다.
벨라스케스 씨가 복권을 긁어보니 600달러, 한화로 약 82만 원에 당첨됐고, 기쁜 마음으로 '버지니아 복권' 고객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직원이 건네는 뜻밖의 말에 어리둥절했다고 하는데, 센터 직원은 벨라스케스 씨에게 당첨금이 600달러가 아니라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3억7천500만 원이라고 한 것이다.
알고 보니 벨라스케스 씨는 10달러부터 100만 달러까지 상금이 걸린 복권 게임에서 1등을 했는데 잘못 보고 일부만 당첨된 줄 안 것이었다.
예상보다 더 큰 행운을 거머쥔 그는 "당첨금으로 가족을 돌보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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