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생활권계획도/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계획인구 100만 1000명을 반영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2018년 계획수립에 착수한 이후 초기 단계부터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운영해 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했고, 국토계획평가, 공청회, 주민 의견청취, 경기도와의 협업 및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남양주시는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성장형 도시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주거공간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허브도시로서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공간구조 개편, 토지이용계획 변경, 그 외 기반시설, 경관 등 부문별 계획 간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연계성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승인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희망과 꿈이 있는 자족거점도시 남양주’를 미래상으로 하며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왕숙∙다산∙양정), 3부도심(진접‧오남, 화도, 와부), 2지역중심(별내, 호평‧평내)으로 재편하고, 생활권을 경제자족 중심의 북부 생활권, 공공문화예술 중심의 남부 생활권, 관광휴양 중심의 동부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 상 시가화용지 54.573㎢, 시가화예정용지는 19.158㎢, 보전용지 384.409㎢가 반영됐고, 기반시설계획으로는 GTX-B노선, 별내선, 진접선, 6호선 및 9호선 남양주 연장,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이 포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계획인구 100만명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낸 만큼 남양주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100만 메가시티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계획된 목표를 차근차근 이행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2024년 7월까지 추진하는 ‘2030년 남양주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용역’을 통해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단계별 토지이용계획 등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실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도시 공간체계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번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8일부터 30일간 남양주시청 홈페이지 및 남양주시 도시정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