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향남 하나님의 교회 /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화성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영유아 인구가 전국 1위인데다 교통, 산업단지, 교육시설, 문화공간, 주거단지 등 생활인프라 확충 현재진행형으로 성장 가능성도 무한하다. 이곳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3일, 새 성전 2곳의 헌당식을 개최하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화성향남 하나님의 교회’와 ‘화성장지 하나님의 교회’는 공공복리 증진에 힘쓰며 지역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도 화성 일대 하나님의 교회는 향남읍, 동탄1~8동, 진안동, 병점2동, 봉담호수공원, 남양읍, 비봉면, 궁평항 등 곳곳에서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해 깨끗한 보금자리를 이웃과 공유해왔다. 수원, 광명, 안양, 평택, 오산 등 인근 지역 하나님의 교회와 대규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고귀한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그 밖에도 포도농가 일손지원, 화성시보건소·동탄보건소 등지 코로나19 방역 관계자와 의료진 응원, 노인요양원 위문과 청소 봉사, 제설작업 등 다방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힐링연주회, 성경세미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접견실, 식당 등 실용적으로 구성된 2곳의 새 성전 역시 향후 가족, 이웃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헌당기념예배는 안식일 오후·저녁 예배와 겸해 진행됐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고 날로 발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헌당식을 축하했다. 이어 “인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에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라며 “기후재난, 경제악화 등으로 힘겨운 이들에게 소망을 전하고, 낙담치 않게 천국이 있다는 좋은 소식(Good News)인 복음을 알려주는 가치 있는 일을 하자”고 독려했다. 화성을 비롯해 오산, 평택, 안성 등 인접한 지역에서 온 1400명의 참석자들은 이에 공감하며 화성시민과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기대했다.

향남2지구에 위치한 화성향남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노란색 포인트의 외관이 주변 주택가는 물론 뒤편에 조성된 놀이숲의 녹지와 조화를 이루며 도심에 생기를 더한다.

김은미(48) 씨는 “교회가 세워지기 전부터 궁금해하던 주민들이 완공된 모습을 보고는 ‘너무 화사하고 예쁘다, 내부가 밝아서 더 좋다, 성도들 표정이 환해서 꼭 천사 같다’고 좋아하시더라”며 “앞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봉사도 많이 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헌당식을 준비하며 신자들과 연합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조선옥(50) 씨는 “웃음이 있고 사랑이 있는 이곳에 꼭 한번 와보시라고 이웃들에게 말하고 싶다.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우울한데 힘과 위로를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화성장지 하나님의 교회 /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화성장지 하나님의 교회는 동탄2신도시에 있다. 동탄역, 동탄호수공원과 가깝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붉은 벽돌과 검고 흰 대리석이 외형의 공간미를 이룬다. 이 교회 역시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교회가 들어서고 주변까지 깨끗해진 것은 물론 유동인구가 늘다 보니 동네에 활력이 넘친다는 것이다.

김경숙(41) 씨는 “목회자든 신자든 인사를 잘한다고 주민들이 칭찬해주신다. 학생, 청년, 장년 모두 자발적으로 거리정화 같은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데, 관공서에서도 교회가 생기자마자 봉사해줘서 너무 좋다고 반긴다”며 며칠 전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선물을 기탁한 사연을 덧붙였다. “코로나19 등 여러 문제로 어려운 시기에 한가위를 맞은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에도 이타심을 일으키는 한편 하나님의 사랑을 꾸준히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