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안성시가 '모든 시민의 무상버스 이용 목표'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우선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영 마을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무상버스 이용'과 관련한 교통정책 추진 밑그림을 그렸다.

시는 정책 추진에 앞서 버스노선과 관련한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시민은 관공서 연결과 공단 출·퇴근, 등교 시간 배차 등을 바랐다. 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그대로 반영했다.

도심권은 안성의료원, 안성시청, 전통시장 등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을 운영한다. 외곽권(양방향 순환)은 두원공고·가온고 통학형과 산업단지 노동자 출·퇴근형 2개 노선 운영을 정했다. 또 공도권은 주민의 서안성체육센터 이용 편의 등을 위해 진사리에서 서안성체육센터를 연결하는 노선을 결정했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최근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최종보고회(2022~2026년, 준공영제 도입방안 포함)'를 가졌다.

시는 이와 함께 65세 이상 무상버스 추진도 알렸다. 시는 지난해부터 수원과 성남, 동탄 등을 연결하고, 서울 강남역을 신규로 연결하는 '입체적인' 대중교통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체감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았기 때문이다.

흔히 '복지'라 하면 눈에 보이는 현물 등에만 국한하는 경향이 짙다. 시민이 보행할 때 편안할 수 있도록 도로를 닦고, 가로환경이 깨끗하면 눈이 즐겁기만 하다. 또 어두운 골목길을 가로등 설치로 환히 비추면 귀갓길이 안전해진다. 이 모두가 복지다.

'사각지대'에 놓였던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개편·확대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딘 안성시 교통정책을 응원한다.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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