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는 리그 출범 첫 시즌의 파이널포(Final Four) 개최지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농구 도시 중 하나인 마닐라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마닐라는 2023년 8월에 열릴 FIBA 농구 월드컵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공동 개최)을 위한 예비 이벤트로 이번 동아시아 슈퍼리그 시즌 1 파이널포를 개최하기로 했다.
파이널포는 2023년 3월 3일에 4강전으로 막을 올린다.
3월 4일에는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은 다음날 열린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CEO 맷 베이어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파이널 포를 개최하기에 마닐라 보다 더 나은 도시는 없었다. 환영해 준 필리핀 현지 정부 당국과 PBA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팬들은 파이널포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음악 축제와 다양한 팬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또 2024년 초 열릴 예정인 두 번째 시즌 파이널포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KBL 우승팀 서울 SK 나이츠와 준우승팀 안양 KGC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출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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