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일 조안면을 방문해 지역 현안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진심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매월 한 번씩 지역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진심소통 1박 2일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2일 조안면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심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는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지역 현안 및 건의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숙박까지 하며 1박 2일을 보내는 것으로, 주 시장은 지난 6월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수동면을 방문한 것에 이어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조안면을 방문했다.

이날 주 시장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조안-양평 구간의 시작점인 조안IC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조안면 터널 관리소와 조안대교 하부에 약 538평(1,778㎡) 규모로 설치되는 주민 편의 시설은 반드시 주민 의견을 듣고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소년 수련 시설인 정약용 펀 그라운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개관 후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주 시장은 사회단체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약 2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들으며 조안면의 발전 방안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주민 편의 시설 확충 ▲정약용 펀 그라운드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즉문즉답을 통해 바로 실천 가능한 사항은 즉시 답변하고, 부서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다음에 반드시 답변하기로 약속했다.

주 시장은 “‘시민시장시대’에 시장의 역할은 시민의 의견을 잘 듣고 바로 시정에 반영해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과 통합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을 존중하고 제대로 일하는 목민관이 돼 실사구시의 관점에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정책을 먼저 실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안면이 197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약 47년간 강력한 중첩 규제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시장은 앞으로도 매월 읍·면·동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