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은 2022-2023 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25)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일 밝혔다.

196cm의 장신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인 옐레나는 세르비아를 거쳐 러시아와 터키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후 지난해 한국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1-22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하며 한국 배구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옐레나는 올해 4월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으며 다시 한번 V리그에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

옐레나는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작년 보다 좀 더 성숙한 플레이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여러 가지로 달라진 것이 많은 시즌인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옐레나는 체력과 노련미를 겸비한 선수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뛴 만큼 우리 구단에서도 빨리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 선수가 하루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레나는 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 올 시즌 김연경(34)과 팀의 ‘쌍포’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