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신지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조남기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17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2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결승에서 신흥 강호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감독 연경흠)을 4대 0로 물리치며, 지난해 초대 챔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기간 투수 우서준과 신지호, 쌍두마차는 4경기 5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결승전 선제 타점과 마무리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킨 신지호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신지호는 “너무 기분 좋다. 내가 상을 받아 모두에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결승 타점 적시타를 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준결승과 결승전 합계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조재민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조남기 감독은 “올해 양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팀 전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 노력하면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목표로 다시 뛰었고, 결국 모두 하나로 뭉쳐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주말을 이용해 2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108개 팀이 참가해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파파스리그(학부모) 등 총 8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와니엘(WANIEL),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했다. 특히, 모든 대회 결승전을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인기 캐스터와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특별 생중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 감독상을 수상한 조남기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