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대통령·정당·국회의원 지지율

윤 대통령 국정수행 '못한다' 61.1%
긍정 응답 32.7%와 두 배 가까운 차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 49.1% 과반 육박

거대 양당 지지율 1.6%p 차로 '경합'
국힘, 동·미추홀·중·강화·옹진권 우위
민주 '텃밭' 계양구서 58.2%로 강세

지역구 국회의원 재출마 지지 47.7%
'이재명 지역구' 계양구 71.1% 최고
'지지하지 않겠다' 대답 29.5% 그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창간 34주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1%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28.4%p였다.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1%로 절반에 육박했고,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12.0%였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6.8%,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5.9%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넘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40대의 부정평가는 78.4%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51.6%로 부정평가를 앞섰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앞섰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지역구인 계양구의 부정평가는 74.0%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도 30.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이같은 '데드 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8.6%,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0%로,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p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양 당의 지지율이 접전 형국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60대 이상(56.9%)에서, 민주당은 30대(50.4%)에서 강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동·미추홀·중·강화·옹진권역(45.5%), 민주당이 계양구(58.2%)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의당 2.8%, 기타정당 2.0%, 지지정당 없음 18.2%, 잘모름/무응답 1.3% 순이었다.

6·1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7%로 만족한다는 응답(38.8%)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은 만족(57.2%), 40대는 불만족(70.9%) 응답이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전 권역별에서 불만족 응답이 높았으며, 만족 응답은 동·미추홀·중·강화·옹진권역(43.3%)이 가장 높았고, 계양구의 불만족 응답은 (67.0%)였다.

다음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이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7.7%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29.5%)을 크게 앞섰다.

지지 응답 중 반드시 지지하겠다는 25.3%, 가능하면 지지하겠다는 22.4%였다.

성별로는 남성(46.2%)과 여성(49.0%) 모두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 응답이 많았고, 40대는 지지하겠다(39.2%)와 지지하지 않겠다(36.5%)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지지 응답이 높았다. 동·미추홀·중·강화·옹진권역은 지지하겠다 49.4%·지지하지 않겠다 30.6%, 연수구는 지지하겠다 42.8%·지지하지 않겠다 36.6%, 남동구는 지지하겠다 43.3%·지지하지 않겠다 27.8%, 계양구는 지지하겠다 71.1%·지지하지 않겠다 15.7%, 부평구는 지지하겠다 49.1%·지지하지 않겠다 28.1%, 서구는 지지하겠다 38.6%·지지하지 않겠다 33.7% 등이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으며, 표본 수는 811명(응답율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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