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인천마을영화제'
청학문화센터서 국내외작 상영
상영작. /자료제공=인천국제마을영화제준비위원회
상영작. /자료제공=인천국제마을영화제준비위원회

마을공동체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든 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인천국제마을영화제준비위원회는 7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청학문화센터에서 인천마을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윤식, 박상문, 안미숙, 유진수, 윤종만, 이충현, 임철빈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준비위원회는 이란, 인도, 미국에서 온 해외 감독들과 한국 감독, 인천예술인과 함께 국제영화제 형식의 마을영화제를 기획했다.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집행위원장 신지승)과 외부 지원 없이 자발적인 시민 33인의 준비위원을 구성한 바 있다. 인천최초의 마을공동체 마을과이웃, 동네야놀자, 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 인천의 마을공동체들이 후원하고 기획에 참여했다.

첫날인 5일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상영회로 막을 연 후 농부의 일기(인도), 마을 동굴 자게(이란), 아버지의 땅(미국), 파란 눈의 아이(이란), 금강산 가는길 (한국), 길 위의 빛들 (한국), 작은판다 큰 판다(이란) 등을 상영한다.

이수경 부산 그림자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신지승 감독이 영화제 진행을 맡는다.

인천마을영화제 관계자는 “외국인과 한국 감독에게 인천과 인천의 마을공동체를 느끼고 체험하며 다양하게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영화제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했다”며 “주민이 참여하고 출연하는 영화 제작으로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