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일 집중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유튜브를 통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일 집중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시민들에게 ‘남양주 슈퍼성장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74만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취임사를 전하며 첫인사를 나눴다.

주광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양주시의 숙원 사업과 현안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한편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세 가지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주 시장은 “반도체 대기업과 AI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밸리를 유치하고 판교를 능가하는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세수 확보로 남양주시의 슈퍼성장시대를 선도할 ‘첨단산업의 허브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따뜻함, 넉넉함, 겸손함을 유지하고 74만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시민시장시대를 열어 시민의 목소리를 마음과 가슴으로 경청하고 시민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청의 행정 조직과 행정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74만 시민들과의 소통과 야당 정치 지도자들과의 격의 없는 협치를 통해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취임 인사에 앞서 첫 공식 일정으로 왕숙천변 등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한편, 이날 오전 주 시장은 취임 인사에 앞서 첫 공식 일정으로 왕숙천변과 수석동 상습 수해 지역을 돌아보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취임 직후 남양주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에 이어 정년퇴직, 명예퇴직, 퇴직 준비 교육 파견 등의 인사발령문을 결재하며 ‘행정혁신’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오후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