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소년체전에서 입상(동메달)하며 인천 야구의 자존심을 깨운 동인천중학교 등 인천 야구 꿈나무들이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꾼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0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경주 베이스볼파크 및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제69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3개 리그(문무, 무열, 진흥)로 나뉘어 치러진다.

진흥리그(44개교)에는 동인천중, 동산중, 상인천중이 속했다.

동인천중은 10일 경기 SDF투칸스와 첫 대결을 펼친다.

동인천중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4일 충남메티스와 2회전(32강)에서 만난다.

상인천중과 동산중은 부전승을 거둬 32강전에 진출했다.

상인천중은 13일 서울 영남중학교와, 동산중은 잠신중-영산중 대결의 승자와 15일 각각 16강 진출을 다툰다.

신흥중학교와 연수MBC는 무열리그(44개교)에 속했다.

신흥중은 11일 충암중을 상대로 1회전을, 부전을 잡은 연수MBC는 13일 경기 중앙중과 32강전을 치른다.

인천재능야구단과 인천부평BC는 문무리그(45개교)에 속했다.

인천재능야구단은 11일 충남 외산중과 1회전을, 역시 부전을 잡은 인천부평BC는 13일 서울 선린중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