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 시즌 인천 전자랜드 시절의 정영삼.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및 대구 한국가스공사(구단주 채희봉)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테랑 가드 정영삼(3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후 고향인 대구에서 2021-22시즌을 보낸 정영삼은 대구 대성초, 계성중, 계성고, 건국대를 졸업했다.

이후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평균 10.8득점, 2.6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하여 두각을 나타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해 활약했다.

그는 데뷔 이후 전자랜드~한국가스공사에서 14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KBL 통산 600경기 출장(통산 17호)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경기당 평균 7.8득점, 1.7 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모범을 보였다.

그는 2021-2022시즌 막판 유도훈 감독과 상의 후 은퇴를 결정했다.

구단은 정영삼과 향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정영삼의 은퇴식은 2022-23 시즌 대구 개막 경기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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