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최민희 “고속도·GTX 확대”
주광덕 “사통팔달 허브 완성”

시민과 소통
최“개방형 행정으로 바꿀 것”
주 “여야·정파 구분없는 협치”
▲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인천일보DB
▲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인천일보DB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만 특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남양주시는 2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성, 여성 모두 '교통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들었다.

이런 점에서 남양주시장 지방선거는 누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할 적임자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아울러 어떤 공약을 내거느냐도 승패를 가름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지난 3월에 열린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남양주 진접선 개통식 모습. /사진제공=남양주시

이번 남양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최민희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6년 만의 리턴매치를 펼친다.

먼저 민주당 최민희 후보는 고질적인 남양주 교통대란 해결을 위해 4대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신도시 왕숙지구와 서울을 잇는 고속화도로를 건설, GTX-B, 8호선, 9호선 연장 등의 차질 없는 수행, GTX-E, 5호선 연장과 기존 전철 운행확대, GTX-D 노선의 덕소 연계 추진 등이다.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는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숙원 사업과 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어디든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허브도시 남양주시를 완성하겠다”며 3대 교통공약을 약속했다.

오남과 호평, 평내와 와부 월문리 도로 개설, 진건~다산~수석동~수석대교 관통하는 지하도로 신설, 불암산 터널 신설 추진 등이 주요 공약이다.

단체장의 시민과의 소통 문제도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조광한 현 시장의 고집과 불통 정치가 결국 법정 구속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한 사상 초유의 시장, 부시장 공백 사태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인 상실감으로 돌아왔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이런 만큼 민주당 최민희 후보는 “치열했던 대선을 돌아보며 정치의 존재 이유를 알았다. 정치는 곧 민생이라는 평범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회고하면서 “남양주에는 더는 밀실, 정실 행정은 없다. 시민과 함께 개방형 '소통행정'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는 “74만 시민 한분 한분이 남양주시장이 되어 주시고 스승이 되어달라. 끊임없이 경청하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섬기겠다”라고 약속했다.

“여야, 정파 구분 없이 격의 없는 소통과 진정한 협치를 통해 남양주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위기와 갈등으로 얼룩진 남양주시를 통합해 '안정과 도약'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통합의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