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놀이터 EBS 캐릭터 공원
번개맨·뿡뿡이·한글이 배경
시 연말까지 12곳 조성 계획

국내 유일 미니어처빌리지
미니드로잉·미니트레인등
어린이날 다양한 특별행사

자연형 생태 살아난 오산천
전국 첫 악기도서관 명소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자랑하는 오산시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놀이 공간이 잇따라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시의 놀이공간은 인지와 언어, 사회정서, 신체발달을 돕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있다.

▲ EBS 캐릭터공원./사진제공=오산시

▲아이들 위한 꿈의 놀이터 조성

시는 최근 오산동 609-10번지에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EBS 캐릭터공원'을 개관했다.

연면적 654㎡ 규모로 들어선 이곳에는 EBS의 주요 캐릭터인 '번개맨', '뿡뿡이', '한글이 야호' 등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신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시는 또 2017년부터 꿈의 놀이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천편일률적인 기존 놀이터를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주도하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기획단의 치밀한 논의와 설계를 거쳐 마침내 2018년 수청어린이공원이 1호 꿈놀이터로 조성된 것으로 시작으로 시는 연말까지 모두 12곳의 꿈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꿈놀이터는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전국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내부 모습./사진제공=오산시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어린이날 특별행사 진행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부지면적 1만1783㎡, 건축 연면적 3521.86㎡에 지하 1층, 지상 1층에 꾸며진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이곳에는 실제 크기의 1/87로 연출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즐기면서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구성돼있다.

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8일까지 4일간 '기차'와 '집'을 주제로 특별행사를 갖는다.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미니어처와 종이공예를 연계한 '미니 트레인(Mini Train)'을 야외 잔디 공간에서 연다.

골판지와 다양한 꾸미기 도구로 기차를 조립하면서 우리 가족만의 기차를 만들고 미래 도시를 주제로 내가 상상한 미니어처 세상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미니 드로잉(Mini Drawing)'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여가족에게는 야외에 마련한 파라솔과 돗자리, 보드게임 등을 함께 제공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창작공간 '미니 팩토리'에서는 종이를 소재로 제작된 집 모양의 조명키트를 직접 조립하면서 꾸며보는 체험 프로그램 'Mini House'도 상시 열린다.

그리고 미니어처 연계 창작프로그램 '나의 미니어처 오르골'과 동화오 클레이 창작을 연계한 '마이 리틀 몬스터'도 열린다.

▲ 생태하천으로 되 살아난 오산천./사진제공=오산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오산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오산천'을 테마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오산천은 2017, 2018년 연속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됐다.

또 국토교통부 주관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 결과 오산천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가장천 생태습지'에는 멸종위기종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오산 제2하수처리시설 부지를 환경 친화적인 도시공원으로 조성한 '오산천 맑음터공원'에 시는 2016년 캠핑장과 생태학습 체험장을 꾸몄다.

연간 6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꽃과 정원이 흐르는 오산천'을 주제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전국 최초 악기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사진제공=오산시

이밖에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관'과 반려동물과 함께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테마파크', 전국 최초의 악기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 등의 명소도 있다.

곽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며 “가족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하게 휴일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