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김광현이 세 번째 ‘KK 위닝 플랜’을 시행한다.

김광현은 21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함에 따라 내달 15일 NC전때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KK디자인 쿨러백 1000개를 증정한다.

앞서 이달 초 SSG 구단과 김광현은 정규시즌 승리를 거둘 때마다 팬들에게 김광현 선수가 직접 팬 서비스를 제공하는 ‘KK 위닝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김광현이 MLB에서 복귀 후 구단과 함께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실천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구단 역시 팬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KBO리그 흥행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의기투합한 결과다.

‘KK위닝 플랜’은 김광현이 정규시즌 기간 승리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랜더스 팬들에게 직접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즌 내내 운영하는 것이다.

크게 김광현이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KK 역조공’ 이벤트, 김광현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굿즈를 증정/판매하는 ‘KK 리미티드 굿즈’ 이벤트, 야구 관람 활성화를 위한 ‘KK의 특별한 초대’ 이벤트, 팬과 함께 특별한 활동을 하는 ‘KK 스페셜 액션’ 이벤트 등으로 나뉜다.

각 단계의 세부적인 내용은 김광현 선수 승리 달성 다음 날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되는 방식이다.

첫 번째 KK 위닝 플랜은 지난 9일 첫승 달성 이후 ‘KK 드림 기프트’ 이벤트로, 김광현과 구단은 당시 인천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만4500여명 전원에게 선수 디자인이 담긴 문구 세트와 야구장 입장 티켓을 증정했다.

이어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후에는 두 번째 KK 위닝 플랜으로 21일 키움전에 인천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및 복지종사자 1000명을 초청하는 ‘KK의 특별한 초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김광현은 사연 공모를 통해 뽑힌 어린이 10명에게 직접 준비한 친필 사인 모자와 유니폼도 선물했다.

아울러 30일(토) 두산전에는 1루 매표소 앞 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특별 부스에서 응원수건 2000장과 김광현 선수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인 초코우유 1만개를 증정하는 ‘KK의 특별한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광현은 이날 1루 프렌들리존에 입장한 관객들에게 야구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자 직접 수건과 초코우유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