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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과 반군 후티가 2개월 간의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1일(현지시간) AP·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한스 그룬베르그 예멘 주재 유엔 특사는 2개월간의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휴전은 라마단 기간 첫날인 2일 오후 7시에 발효된다.

휴전이 이뤄짐에 따라 예멘의 주요 항구도시인 호데이다를 통한 연료 수입과 수도 사나 공항의 여객기 운항도 재개된다.

그룬베르그 특사는 양측과 각각 회담을 연 뒤 요르단 암만에서 휴전 합의를 전하며 두 달 뒤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4년 발발한 예멘 내전의 이번 휴전 합의는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 동맹군의 휴전 발표에 이어 나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성명에서 "이번 휴전 합의는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지만 아직 충분치 않다"며 "반드시 전쟁을 끝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