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청년및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118세대를 공급한다.

고양시는 최근 제2호 씨앗주택 12세대, 고양형 임대주택 106세대 건립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7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제2호 씨앗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143-23에 조성돼 저소득층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50% 수준 임대료로 우선 공급하며 입주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새롭게 공급될 씨앗주택은 '신축매입약정 임대주택'으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기획·설계·시공 후 고양시에서 임대주택을 매입, 전문 사업자가운영·관리하는 주택이다.

기존 '매입임대주택'은 다양한 입주자 수요를 맞춘 주거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준공된 주택의 매입특성상 입주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설계·주민 공유 공간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신축매입약정 임대주택'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국토부와 협의 끝에 새로운 방식의 '신축매입약정 임대주택' 공급을 확정했다.

또 덕양구 토당동 858에 건립할 고양형 임대주택 106세대는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5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한다. 친환경적인 미래형주택으로 조성될 고양형 임대주택은 인근 주민도 함께 사용할 주민공동이용시설도 들어선다.

입주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덕양구 토당동에 10세대 규모의 제1호 씨앗주택을 공급했다.

시 녹색도시담당관 관계자는 "고양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임대주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호 씨앗주택 공급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는 고양시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