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브레인시티PFV 등 이행협약
곧 토지 계약…2027년 준공 목표
▲ 브레인시티 내 대학 병원 위치도.(2027년 개원 목표)/사진제공=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지구 내 들어서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평택시는 31일 아주대학교,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김수우 브레인시티 PFV 대표이사 등 세 기관의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이행협약은 브레인시티 PFV가 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아주대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과 올해 3월23일 체결한 사업협약을 기반으로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원활히 수행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브레인시티 PFV는 지난해 8월4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종합병원 건립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이하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평택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택시민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주대는 브레인시티 PFV와 상호간 토지 공급계약을 조속한 시일 내 체결할 예정이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첨단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와 인허가, 건축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우수한 진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심뇌혈관·난치성 등 주요 중증질환 전문센터(클리닉), 감염병 전문병동 등을 운영하고 첨단 응급·외상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료기관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레인시티 내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의료 시설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이 최종 확정된 것에 57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시 차원에서도 평택병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3만㎡에 산업단지(146만여㎡)와 주거시설(336만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