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지금 코로나 시대를 돌아본다면 어떨까. 2020년 초등학교 1학년을 함께 보낸 하윤이와 진주가 2050년 어른이 되어 이 시절을 회상하는 동화 <5월의 1학년>이 출간됐다.
2020년 초부터 유행하게 된 코로나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는 몸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몰고 온 소문이나 차별은 점점 커져 바이러스보다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이 동화는 코로나 시대 1학년이 된 하윤이와 진주가 어려움을 같이 이겨 내고 3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50년 어른 하윤이가 입학식을 앞둔 딸 파니에게 30년 전 코로나로 힘들었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엄마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은 파니는 엄마와 진주 이모처럼 마음을 나눌 진짜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한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학교생활을 상상하며 기대한다. 친구가 힘들 땐 따뜻한 말을, 친구가 어려울 땐 용기 있는 말을 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멋진 친구를 사귈 수 있다. 하윤이와 진주가 늘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응원해 준 것처럼.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