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운영…제품 생산량 확대
▲ 글로벌 기업 생고뱅(Saint-Gobain) 사진.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생고뱅(Saint-Gobain)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마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제품 생산량 확대, 제조 품목 추가를 위한 제조시설 증설을 마치고 오는 4월부터 시설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만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일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23만5000개까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 등 공정상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생고뱅을 포함해 아지노모도, 머크, 다나허(옛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싸토리우스가 3억달러 규모의 시설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