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60대 남성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16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9분쯤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25t 화물차주 A씨가 골목길을 나오던 중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6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이면도로에서 주도로로 진입하던 중 지나가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자체를 인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