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작가 '유나 킴' 개인전…내일부터
▲ 유나 킴 작 '서울, 씨티 해즈 어 소울'.

팝아트 작가 '유나 킴' 개인전이 인천 갤러리 어나더레벨 송도점에서 3월17일부터 시작된다. 유쾌한 웃음을 주제로 한 '고! 고!' 제목의 전시회다.

유나 킴은 자신의 만화 작품을 월간 잡지에 연재·출판했던 8년의 경험을 토대로 '가상'과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전시회에 풀어놨다. 만화적 캐릭터를 사용하면서도 전통 한국화 재료를 써 순수미술로 표현했다. 고운가루인 안료 '분채'와 '금분', '은분' 등을 겹겹이 쌓아 긴 시간 인내하며 장지위에 올렸다.

작가는 복잡하고 풍성한 내면을 한 가지의 감정표현으로 희화시켰다. 모순된 현실이지만 웃어야 할 수밖에 없는 가상의 감정들을 전달하려 했다.

▲ 유나 킴 작 '웰컴 투 더 띵 콜 더 라이트'.

김 작가는 현대미술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이애미 아트쇼, 뉴욕 아시아 아트쇼, 뉴욕과 홍콩, 일본의 도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을 인천문화재단과 순천향대학병원 부천, 한국의 많은 갤러리와 다양한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다. 소장되어있다. 더 나아가 이준익 감독의 '사도', 나현 감독의 '프리즌' 등 영화에도 작품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그는 2012년부터 꾸준히 작업했던 팝아트 '웃음' 평면 회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웃는 날이 별로 없었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활짝 웃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

전시는 3월30일까지 이어지고 19일 오후2시엔 송도 로얄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