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발레리나.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이 전국 문화예술회관과 손잡고 공연작품 창작에 나선다.

군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제작·배급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국의 주요 문예회관과 새로운 공연작품을 창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며, 2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최대 지원금(2억원)을 받게 됐다.

2021년에는 의정부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과의 협력으로 창작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을 제작해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하남문화재단을 대표기관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군포문화재단과 고양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회관, 부산영화의전당 등 4개의 문예회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발레단 중 하나인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더 발레리나'라는 창작 발레를 제작할 예정이다.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레베랑스'라는 부제가 붙은 '더 발레리나'는 연습실과 무대를 배경으로 꿈을 위해 도전하는 무용수들의 에피소드와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연 전 클래스 준비, 리허설부터 공연 후의 평범한 일상까지 무용수의 이야기를 담아 전하며 관객들이 평소 알 수 없었던 무대 뒤의 모습을 통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더 발레리나' 제작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금 2억원을 포함해 참여 문예회관들이 각각 4500만원을 자부담하는 등 4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오는 8월경 제작발표회 후 각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백만송이의 사랑'처럼 올해 '더 발레리나' 역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타 공연장, 예술단체와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콘텐츠를 창작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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