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훈련·진로교육 프로 등 운영

안산대학교는 올해 수도권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 학위과정인 '에이블자립학과'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블자립학과는 ▲일상생활 훈련 ▲독립생활 훈련 ▲사회성 훈련 ▲문제 해결 능력 ▲진로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30명의 신입생은 안산대학교의 넓은 캠퍼스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통합 체험을 경험하고, 인턴십을 통한 직무분석과 직무조정 등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 체험을 경험한다.

이 밖에도 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비학위과정으로 '안산에이블대학과정'을 운영 중이며 2021학년도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신부식 에이블자립학과장(평생교육원장 겸직)은 “그동안 발달장애 학생들이 중등교육 이후에 고등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는데, 에이블자립학과는 이를 보완해 교육의 기회균등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위과정뿐만 아니라 비학위과정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덕붙혔다.

한편 에이블자립학과(학위과정)와 안산에이블대학과정(비학위과정) 지원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지적장애 및 자폐 장애로서, 고등학교 졸업자거나 2023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한 고교졸업 이상 학력 인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