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차 스튜디오'서 31일까지 홍명섭 개인전 '레벨-게임/레벨-로지'
▲ 홍명섭 작 '러닝 레일로드'. /사진제공=차 스튜디오

인천 중구 신포동에 있는 '차 스튜디오'가 홍명섭 작가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홍 작가는 평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제4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 초대받으며 국내외 미술계에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독일과 폴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와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을 지내고 미술비평가로 활약하고 있다.

차 스튜디오는 '레벨-게임/레벨-로지'라는 제목으로 오는 31일까지 그의 작품을 전시한다. 설치작품 '러닝 레일로드' 1점과 여기서 파생된 평면작품 6점이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마치 폭포처럼 천장에서 바닥까지 흘러내리는 거대한 광목천들을 만날 수 있다.

홍 작가는 “물은 수평의 의지를 갖췄기 때문에 흐르리라. 물의 속성은 수평과 같은 고요함을 찾아서 흐르게 되어 있다. 나 또한 작업을 통해서 나의 예술적 번민과 욕구를 가라앉히는 수평적 평온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