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인문학>은 중세부터 르네상스기와 앙시앵레짐, 프랑스혁명기, 현대까지 연대기별로 미식이 어떻게 진전했는지를 역사적, 사회경제사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서양 음식사를 대표하는 프랑스 미식사를 한국의 미식 개론서로 재구성했으며 장마다 펼쳐지는 지적 경로는 서사를 좋아하는 보편적 정서로 숨죽이듯 몰아붙인다.
프랑스혁명이 가져온 미식(가스트로노미)의 탄생, 그리고 혜성같이 등장한 레스토랑 문화가 시작되면서 식도락, 미식은 황금기를 맞게 된다. 20세기 프랑스 요리가 국제화되는 과정에서 식도락과 관광의 신성동맹, 지역 요리와 누벨 퀴진을 통한 식생활 대중화 과정도 알 수 있다. 한국의 미식학 발전과 미각 교육, 음식 평론의 중요성에 대한 제언도 담았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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