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상수 전 의원 측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인천시당 사무국장협의회장 A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성훈 영장 당직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그의 구체적 혐의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A씨가 대선 관련 불법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사무국장협의회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윤상현 의원이 미래통합당 동구·미추홀구을 공천에서 배제된 뒤 지지자들과 집단 탈당한 사건과 관련해 윤 의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