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영호 상임대표를 비롯한 한국지엠퇴직센터 임원들의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일자리 사업 민관협치 방안’에 대해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엠퇴직센터

한국지엠퇴직센터(상임대표·추영호, 이하 퇴직센터)는 지난 7일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자치단체 차원의 ‘일자리 사업 관련 정보 공유’와 ‘민관협치를 위한 정례적 협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차 구청장과 추 상임대표, 임동수 운영위원 등 퇴직센터 임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퇴직센터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년 일자리가 시혜적 복지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자치단체의 일자리 관련 사업 역시 정작 수급 당사자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각종 일자리 정보의 공유’와 ‘정례적 협의’를 요청했다.

퇴직센터는 이를 통해 “민관협치는 물론 노년 일자리 사업의 참여도와 효율을 높여나가야한다”며 “내년부터 매해 퇴직자가 400~500명으로 이전보다 2배가 늘어나는 만큼 일자리를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차 구청장은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노년 일자리 사업 실무책임자와의 ‘정례협의’와 ‘원활한 정보교류’를 약속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좋은 제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여건이 된다”면서 “참신한 사례나 요구가 준비되면 보다 구체적인 만남을 이어가자”고 답변했다.

한국지엠 퇴직센터는 지난 9월 민주노총 인천본부에서 106명의 회원이 모여 정식 발족했으며, 추영호 전 한국지엠 노조위원장이 상임대표, 정회동·조태학·조태준·임동수 회원 등 4명이 운영위원을 맡아 ‘퇴직자 및 노인 일자리 창출’, ‘노령 빈곤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