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사령부 장교 출신 작가
현지·전투장면 생생하게 묘사
▲ 제국의 연인, 박성하 지음, 한솜미디어, 367쪽, 1만3000원
▲ 제국의 연인, 박성하 지음, 한솜미디어, 367쪽, 1만3000원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는 잊어라! 다음은 '제국의 연인' 차 중사다.

여행 중 납치돼 노예가 된 여자. 친구의 배신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남자. 세상의 경계 넘어 사하라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그리고 전투.

'제국의 연인'은 실제 모로코 지역에서 복무했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박성하 장교가 쓴 밀리터리 액션 로맨스 소설이다.

그의 첫 번째 저서 '마두라 이야기'와 '군화 신고 지구 한 바퀴'에 이은 수작으로 '제국의 연인'에서는 보다 실감 나는 액션 장면과 극적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 소설에는 현용 특수부대 전술에 기초한 전투 장면이 모로코 지역을 배경으로 등장해 생동감 있는 서사를 풀어간다.

특히 작가 본인이 15년 넘게 군에 복무하는 동안 남미,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현지에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지냈던 배경 공간들을 섬세하게 묘사해 현장감을 주고 있다.

박성하 작가는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된 부대로도 유명한 'AKH 부대' 일원으로 지난 2018년 제17회 병영문학상 단편소설 부분 우수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경기도 문단에 발을 들였다.<인천일보 2019년 1월23일자 12면 '“유시진은 없지만 그만큼 멋진 용사들 많아”'>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