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병훈의 하루' 등 8편 상영
▲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센터는 오는 11일 한국 독립영화 기획전 '일상에서 꿈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나는 보리'의 스틸컷.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센터는 오는 11일 한국 독립영화 기획전 '일상에서 꿈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독립영화 기획전에서는 '일상, 들여다보다'와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 등 2가지 주제로 장편 6편과 단편 2편 등 8편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주제 '일상, 들여다보다'는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한 번 조명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2017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의를 다룬 '학교 가는 길'과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11살 보리의 이야기 '나는 보리', 가장 슬픈 날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잔칫날', 실종된 아내와 전남편의 비극적인 재회를 다룬 '옥천' 등 4편이 상영된다.

두 번째 주제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에서는 꿈과 희망을 소재로 함께 공감하고, 삶의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작품은 세 청년의 농업 세계 일주를 다룬 '파밍보이즈', 84세 노모와 아들의 3개월간 순례여정기 '카일라스 가는 길', 프랑스로 떠난 부부의 좌충우돌 이야기 '박강아름 결혼하다', 배우 이희준의 첫 연출작 '병훈의 하루' 등 4편이다.

온라인 상영의 경우 100명,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은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상영 전까지 수원미디어센터 누리집(www.swmedia.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