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식 단장과 곽주영. 사진제공=신한은행

국가대표 출신 곽주영이 인천 신한은행 선수로 복귀한다.

부상 중인 한엄지의 이번 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지면서 구단이 복귀를 요청했고, 곽주영이 고심 끝에 이를 수용한 결과다.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구단주 진옥동)은 2018-19시즌 후 은퇴했던 곽주영이 이번 시즌 복귀한다고 밝혔다.

곽주영은 2003년 신입선수 1라운드 1순위로 금호생명에서 데뷔, 통산 517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2012-13시즌부터 7시즌 동안 신한은행의 골밑을 책임지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곽주영의 복귀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큰 활약을 한 한엄지 선수의 부상과 관계가 있다.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그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

이에 신한은행은 한엄지의 공백을 메우고, 팀 리빌딩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이번 시즌 어린 선수들에게 버팀목 역할을 해 줄 선수로 베테랑 곽주영의 복귀를 요청했다.

2018-19시즌 이후 은퇴했지만 여자실업농구 사천시청 소속으로 꾸준히 운동을 한 곽주영도 친정 팀의 사정을 듣고, 신한은행에 전격 합류했다.

신한은행 농구단 관계자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곽주영 선수에게 고맙다.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준다면 에스버드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