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걸 시인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손병걸 시인 북콘서트를 연다.

인천작가회의와 공동으로 협력하는 북 콘서트는 손 시인의 <나는 한 점의 궁극을 딛고 산다>를 가지고 진행된다.

▲ 나는 한 점의 궁극을 딛고 산다, 손병걸 지음, 걷는사람, 112쪽, 1만원
▲ 나는 한 점의 궁극을 딛고 산다, 손병걸 지음, 걷는사람, 112쪽, 1만원

이 책은 올해 3월 발간됐다. 시인이 온몸으로 느낀 인천의 삶이 녹아 있다. '헤아릴 수 없는 기억들이 모여드는' 소래포구, '거북이 등짝을 닮은' 구월동 모래내시장 등 시집 속에서 인천의 흔적을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손병걸 시인은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시집 <푸른 신호등>,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통증을 켜다>, 산문 <어둠의 감시자>를 출간했다. 구상솟대문학상, 민들레문학상, 대한민국장애예술인상, 중봉조헌문학상 등을 수상한 인천의 문인이다.

북 콘서트 진행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병국이 맡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는 전면 비대면으로 한국근대문학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 신청하면 강의 당일 문자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10월16일 오후 2시부터.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