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2022 프로농구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농구단이 이재준 고양시장을 찾아 오리온 유니폼을 선물하며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사진제공=고양시

“2021∼2022시즌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

고양시를 연고지로 한 고양 오리온 농구단이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목표는 우승이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SK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4위로 막을 내린 고양 오리온은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강을준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익히며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새 시즌에 대비, 농구 강호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영입하는 등 선수도 보강했다. 라둘리차는 213㎝, 113㎏의 우람한 체격으로 몸싸움에 능한 만능선수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신장이 높아 스피드는 조금 떨어지지만, 패스와 슈팅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시즌 초 적응 기간이 다소 필요하나 경기를 치르면서 본인의 역량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즌에 오리온의 돌풍을 예고했다.

앞서 고양 오리온 농구단은 지난 5일 고양시를 찾아 이재준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새로운 선수 영입과 변화된 전략을 갖춘 오리온의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면서 “시즌 동안 109만 고양시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고양 오리온 농구단 김강선 주장은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다”며 “선수단이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만큼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