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공연 ‘업사이클링 댄스’./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 5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공연 ‘업사이클링 댄스’./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2021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지난 5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업사이클링 댄스’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온라인 생중계로 6일간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축제 개막작 댄스컴퍼니의 ‘업사이클링 댄스(Upcycling dance)’는 ‘친환경축제’를 선언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업사이클링 패션쇼를 통해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로 인해 변화된 미래 인류의 기상천외한 모습을 그려내고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위해서는 인류의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더불어 타악기 밴드 ‘피브로듀오’와의 협업으로 업사이클링 악기를 연주하며 개막에 걸맞은 흥겨운 사운드와 분위기를 연출하고,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보호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냈다.

폐막작으로는 비주얼케이, 원댄스프로젝트그룹, 안준하가 함께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더 GOOD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높이 6m의 초대형 LED 장치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극 예술을 선도하겠다는 축제의 포부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코거리 굿’판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상징인 ‘거리’와 ‘광장’을 영상 이원 중계, 미디어아트를 통해 공연장 무대 위에 구현함으로써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늘 광장에서 함께하고 있으며 다시 광장에서 만날 것을 표현한다.

이 밖에 21개 팀의 다양한 장르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공식참가작 공연과 안산의 고유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인큐베이팅 된 제작프로그램인 극단 동네풍경 ‘스토리오브 안산’이 공연된다.

올해 축제는 지난 9월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관객들은 축제의 모든 공연을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달맞이극장, 별무리극장에서 각각 진행하는 공식참가작과 제작프로그램은 각각 안산문화예술의전당(아삭 TV), 안산문화재단 채널,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홈페이지(ansan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