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선희 개인전이 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김선희는 줄곧 '해와 달이 떨어지다'라는 명제로 작품전을 열고 있다. 동시에 해와 달이 뜨고 사라짐을 목격한 작가가 결국 찰나와 스치는 인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김선희 작가는 음과 양을 역동적으로 다루며 조화롭게 빚는 표현을 한다.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순환 속에서 서로 어울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상생의 길을 표방하고 있다. 커피와 커피 거름종이를 사용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결국 작가가 담아내려는 것은 자연의 질서와 울림이며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집요한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붓질을 하고 또 해댄 결과”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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